코스트코 주차장 가보신 분들은 아실 거예요. 차도 크고 카트도 다니고 사람도 많고 진짜 카오스잖아요 ㅋㅋ
저는 코스트코 회원인데 항상 엄마한테 운전 부탁했어요. 26살인데 엄마한테 '엄마 코스트코 가자' 하는 게 좀 그렇잖아요. 근데 혼자 가면 주차를 못 하니까 어쩔 수 없었습니다.
한번은 혼자 가봤다가 주차장 세 바퀴 돌고 포기했어요. 빈 자리는 있는데 양옆에 SUV가 있으니까 못 넣겠더라고요. 결국 제일 끝 아무도 없는 데 세웠는데 카트 끌고 거기까지 가는 게 너무 멀었어요 ㅠㅠ
그래서 주차 연수를 받기로 했습니다. 수원 빵빵드라이브에 전화했을 때 '대형마트 주차장에서 연습하고 싶어요' 했더니 바로 알겠다고 하셨어요.

강사님은 30대 후반 남자분이셨는데 첫 만남 때 제 차를 보시더니 '차 크기가 작으니까 주차는 금방 느실 거예요' 하셨어요. 아반떼거든요.
1일차에는 바로 코스트코 안 가고 수원 권선구 쪽 넓은 주차장에서 기본기 했어요. 강사님이 '대형 주차장은 기본기가 확실하면 어렵지 않아요' 하시더라고요.
후진주차 기본이랑 직각주차를 번갈아 연습했어요. 한 시간 동안 한 12번 했는데 처음에는 다섯 번 실패하고 나중에 일곱 번 연속 성공했습니다. 이때부터 좀 자신감이 붙었어요.
오후에 수원 코스트코 주차장으로 갔어요. 화요일 오후 2시라 주말보다는 한산했는데 그래도 차가 꽤 있었어요. 입구부터 강사님이 '속도 줄이세요, 여기서부터 시속 10 이하로 가세요' 하셨습니다.

주차장 안에서 빈 자리 찾는 요령도 알려주셨는데 '입구 가까운 데 집착하지 말고 한 바퀴 쭉 돌면서 여유 있는 자리 찾으세요' 하시더라고요. 저는 입구 근처만 뱅뱅 돌았었거든요.
2일차에는 바로 코스트코 주차장에서 시작했어요. 이날 SUV 옆에 주차하는 걸 집중적으로 했는데 강사님이 '큰 차 옆에서는 평소보다 한 뼘 더 여유 두세요' 하셨어요.
카트 다니는 것도 신경 써야 하는데 강사님이 '후진할 때 카트 지나가면 무조건 멈추세요, 카트는 브레이크가 없어요' 하셨을 때 아 맞다 싶었어요. 생각 못 했던 부분이었거든요.
이날 다섯 군데 다른 자리에 주차해봤는데 네 번 성공했어요. 한 번 실패한 건 앞에서 오는 차 피하려다가 각도가 틀어진 거였는데 강사님이 '그런 상황에서는 멈추고 상대 보내세요' 하셨습니다.

3일차는 일부러 토요일 오후에 잡았어요. 진짜 실전이었습니다. 코스트코 토요일 오후면 전쟁터잖아요 ㅋㅋ 주차장 거의 만차였고 자리 찾는 것부터 힘들었어요.
강사님이 '지금은 돌면서 기다리는 연습이에요, 나가는 차 보이면 비상등 켜고 기다리세요' 하셔서 그렇게 했더니 한 분이 나가시면서 자리가 났습니다.
양옆에 차 사이로 후진주차 한 번에 성공했을 때 강사님이 '코스트코 토요일에 한 번에 넣으면 다 된 거예요' 하셨어요. 진짜 뿌듯했습니다.
지금은 혼자 코스트코 가요. 엄마한테 안 부탁해도 돼서 좋고 엄마도 좋아하세요 ㅋㅋ 주말에 가도 이제 주차 때문에 스트레스는 안 받아요.
대형마트 주차장이 무서우신 분들, 연습하면 돼요 진짜. 저처럼 세 바퀴 돌고 도망치던 사람도 이제 한 번에 넣거든요. 연수 받길 잘했다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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