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한번은 혼자 고속도로 타려다가 합류를 못 해서 갓길에 차 세우고 울었어요.
뒤에서 트럭이 경적 울리고, 옆에서 차들이 쌩쌩 지나가는데 끼어들 수가 없었거든요.
그날 이후로 고속도로는 절대 안 탔습니다.
근데 수원에서 시댁이 대전인데 고속도로 안 타면 너무 오래 걸리잖아요.
결국 남편한테만 맡길 수 없어서 연수를 받기로 했어요.

빵빵드라이브 예약할 때 고속도로 합류 연습 위주로 해달라고 미리 말씀드렸습니다.
1일차에 선생님이 먼저 일반 도로에서 가속 연습을 시키셨어요.
고속도로 합류할 때 속도를 80까지 올려야 하는데 저는 평소에 50 이상 안 내봤거든요.
수원 영통 쪽 직선 도로에서 속도 올리는 연습을 했는데 처음엔 70만 돼도 무서웠습니다.
선생님이 '주변 차들도 이 속도로 달리고 있어요, 오히려 느리면 위험합니다' 하셨어요.
그 말 듣고 좀 용기가 났습니다.

2일차에 수원에서 용인 방향 고속도로 진입을 연습했어요.
가속 차선에서 속도를 미리 올려놓고 본선에 합류하는 건데 타이밍이 어렵더라고요.
선생님이 '가속 차선 중간쯤에서 사이드미러 확인하고 본선 차 사이 간격 보세요' 라고 하셨습니다.
간격이 있으면 속도 맞춰서 들어가고, 없으면 속도 줄여서 뒤에 붙으라고요.
첫 번째 시도에서 좀 늦게 들어갔는데 뒤에 차가 양보해줘서 다행이었어요 ㅠㅠ
두 번째부터는 가속 차선에서 미리 속도 올려놓으니까 자연스럽게 합류됐습니다.

3일차에는 고속도로에서 차선 변경이랑 나가는 것까지 연습했어요.
출구 1km 전에 미리 오른쪽 차선으로 이동해야 한다고 하시더라고요.
선생님이 '네비가 출구 안내하면 바로 차선 옮기세요, 늦으면 지나칩니다' 하셨습니다.
수원 톨게이트에서 하이패스 통과하는 것도 처음 해봤는데 속도 줄이고 지나가니까 됐어요.
연수 끝나고 처음으로 혼자 고속도로 타고 시댁 갔습니다.
떨리긴 했는데 선생님이 알려주신 대로 가속 차선에서 속도 올리고 합류하니까 해냈어요. 진짜 받길 잘했다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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