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출장 가면 집에만 갇혀 있었어요

전**
남편 출장 가면 집에만 갇혀 있었어요 후기 이미지

남편이 한 달에 한두 번 출장을 가는데, 그때마다 저는 집에 갇혀 있었어요. 운전을 못 하니까 어디를 갈 수가 없더라고요.

수원이 대중교통이 아예 안 되는 건 아닌데, 아이 데리고 버스 타는 게 진짜 힘들거든요. 유모차 접고 카시트 없이 택시 타는 것도 불안하고요.

남편 출장 간 날은 배달음식 시키고 집에서 넷플릭스나 봤어요. 솔직히 좀 우울했습니다.

친구가 "너 운전 좀 배워, 세상이 달라져" 했는데 그 말이 맞더라고요. 올해 3월에 수원운전연수 찾아보다가 빵빵드라이브를 알게 됐습니다.

수원운전연수 후기

홈페이지 보니까 방문연수라서 집 앞으로 와주시더라고요. 아이 어린이집 시간 맞춰서 오전에 수업 잡았어요.

강사님이 처음 오신 날, "긴장 많이 되시죠?" 물어보셨는데 솔직히 말씀드렸어요. "네 면허 딴 지 8년인데 한 번도 안 탔어요" ㅋㅋ

1일차. 3월 초라 날씨가 좀 쌀쌀했는데, 자차인 아반떼로 시작했습니다. 시트 조절, 미러 조절, 시동 거는 거부터 다시 했어요.

수원 매탄동 아파트 단지 안에서 직진이랑 커브만 했는데, 그것도 쉽지 않더라고요. 커브 돌 때 속도를 안 줄이고 꺾으니까 강사님이 급하게 보조 브레이크 밟으셨어요. 죄송했습니다 ㅠㅠ

2일차. 전날보다 많이 편해졌어요. 단지 밖으로 나가서 이면도로를 달렸습니다. 길가에 주차된 차들 사이로 지나가는 게 좀 무서웠는데, 강사님이 "문 열릴 수 있으니까 좀 떨어져서 가세요" 하셨어요.

수원운전연수 후기

그날 처음으로 큰 도로에 나갔습니다. 수원 매탄로 쪽인데, 왕복 4차선이라 긴장됐어요. 근데 강사님이 "2차선만 타세요, 1차선은 빠른 차 다니니까" 이렇게 말씀해주시니까 부담이 줄었습니다.

3일차. 수원 시내를 돌아다녔어요. 신호등, 교차로, 유턴까지 했는데 유턴이 제일 어려웠습니다. 핸들을 끝까지 꺾어야 하는데 타이밍을 못 잡겠더라고요.

강사님이 "유턴 신호 들어오면 바로 출발, 중앙선 넘어가면서 핸들 끝까지" 하셨는데, 3번 시도해서 1번 겨우 성공했어요. 나머지는 너무 늦게 꺾어서 2바퀴 돌았습니다.

오후에 아이 어린이집 픽업하러 가는 길을 연습했어요. 평소에 걸어서 15분이면 가는 거리인데, 차로 가면 주차가 문제더라고요. 어린이집 앞 도로가 좁아서 비상등 켜고 잠깐 세우는 법을 배웠습니다.

수원운전연수 후기

4일차. 마지막 날이라 전체 코스를 돌았어요. 집에서 출발해서 어린이집, 마트, 소아과 이 루트로 갔습니다.

강사님이 거의 안 말씀하시고 저 혼자 판단해서 운전하게 하셨어요. 긴장됐는데 생각보다 잘 됐습니다. 중간에 길 하나 잘못 들어서 유턴 한 번 했는데 이번엔 한 번에 성공했어요.

연수 끝나고 며칠 뒤에 남편이 부산 출장을 갔어요. 근데 이번엔 집에 안 갇혀 있었습니다. 아이 데리고 차 타고 키즈카페 갔어요.

주차 좀 해맸는데 결국 했고, 아이랑 놀고 밥 먹고 집에 왔어요. 별것 아닌 것 같은데 저한테는 진짜 큰 변화였습니다.

운전 하나 배웠을 뿐인데 생활 반경이 확 넓어졌어요. 더 일찍 배울 걸 그랬다는 생각밖에 안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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