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남편 부모님이 두려웠습니다. 시댁에 가려면 버스를 갈아 타야 했고 그걸 두세 번을 해야 했거든요. 시누이들은 자기 차로 가는데 저는 항상 남편에게 부탁해서 같이 가야 했습니다. 명절이면 남편 혼자 뭔가 챙기는 느낌이 들어서 정말 미안했어요. 작년 설에 시어머니가 '너도 운전하면 편할 텐데'라고 하신 말이 자꾸 떠올랐습니다.
그리고 시어머니는 건강이 안 좋으셨습니다. 큰 수술을 앞두고 있었는데 제가 가서 간호해드려야 했습니다. 하지만 운전을 못 했으니 병원을 혼자 가는 게 불가능했거든요. 남편이 매번 가야 했는데 회사일도 있고 부담도 컸습니다.
수원 세류동에 사는 저는 시어머니 댁(분당)까지 대중교통으로 가려면 시간이 1시간 30분이 걸렸습니다. 운전으로는 30분이라고 했거든요. 그 차이를 생각하니까 '이건 진짜 배워야 한다'고 다짐했습니다. 남편도 '내가 항상 운전할 수는 없지 않냐'고 했을 때 정말 책임감을 느꼈습니다.
인터넷에서 수원 세류동 자차운전연수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3일 코스가 가장 짧았는데 많은 후기에서 '3일이면 기초는 충분히 배울 수 있다'고 했습니다. 가격은 35만원에서 50만원 사이였고 저는 40만원짜리 패키지를 선택했습니다.
예약 상담에서 상담사 분이 '3일 만에 충분히 기초를 배울 수 있고, 그 이후로는 혼자 더 연습하면서 실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라고 했습니다. 합리적이었습니다. 저도 무한정 강사님에게 의존하는 건 아닐 것 같았거든요.

1일차 아침 강사님이 오셨을 때 정말 긴장했습니다. 제 차는 2014년식 그랜저였는데 강사님이 '좋은 차네요, 조종감도 좋을 겁니다'라고 하셨습니다. 그 말씀에 좀 안심이 됐어요. 첫 1시간은 우리 집 근처 세류동 골목길에서 기초부터 배웠습니다.
강사님이 '페달이 3개잖아요, 오른쪽부터 악셀, 중간이 브레이크, 왼쪽이 클러치입니다. 오른발은 악셀과 브레이크만 봅니다'라고 했습니다. 이렇게 기초적인 것부터 알려주실 줄은 몰랐어요. 한 30분은 전진만 하고 후진은 안 했습니다. 전진하는 감각에 집중하라고 하셨거든요.
오후 시간에는 좀 더 큰 도로로 나갔습니다. 세류동에서 인계로를 탔는데 신호도 있고 차도 많았습니다. 처음엔 떨렸지만 강사님이 옆에서 '괜찮아요, 천천히 가면 돼요'라고 계속 말씀해주셔서 불안감이 줄었습니다. 신호가 바뀔 때 '출발하세요'라고 정확히 지시해주셨거든요.
2일차에는 주차에 집중했습니다. 신원마트 지하에 가서 후진주차를 배웠는데 처음에는 감이 안 오더라고요 ㅠㅠ 옆 차와의 거리감, 뒤쪽 기둥과의 거리감... 그게 한 번에 처리가 안 됐습니다. 강사님이 '사이드미러에 흰 선이 여기쯤 보일 때 핸들을 90도 돌려요'라고 알려주셨는데 정확했습니다.
처음엔 4번을 실패했는데 다섯 번째에 성공했습니다. 강사님이 '좋아, 이제 감이 오셨어요'라고 했을 때 정말 뿌듯했습니다. 그 다음에는 평행주차도 배웠는데 이것도 처음에는 어려웠지만 강사님의 지도 아래 금방 익혔습니다.
2일차 후반에는 좌회전을 배웠습니다. 신호 대기, 맞은편 차 확인, 우측 차 확인... 이 모든 걸 한 번에 해야 했습니다. 강사님이 '맞은편이 멈춰야 갑니다, 빨강불일 때는 절대 가면 안 돼요'라고 강조하셨습니다. 저도 이건 나중에 실수하면 큰일이 난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3일차 마지막 날에는 실제 코스를 탔습니다. 분당 시어머니 댁까지 가는 길이었거든요. 수원 세류동에서 출발해서 신분당선 주변 도로, 교대역 교차로, 판교 역삼로... 복잡한 도로를 다 탔습니다. 강사님이 '이 정도 하실 수 있으면 대부분의 길을 혼자 가실 수 있습니다'라고 했습니다.
시어머니 댁 지하주차장에 도착했을 때 정말 울컥했습니다. 내가 직접 운전해서 왔다는 게 신기했거든요. 강사님이 '이제 시어머니 댁도 혼자 갈 수 있겠어요'라고 하셨습니다.
3일 15시간 과정 비용 40만원은 정말 가치 있는 투자였습니다. 처음엔 비쌌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부모님 효도도 할 수 있게 되고, 가족 일정도 더 자유롭게 할 수 있으니까 그 가치는 아주 크답니다.
지금은 연수 끝난 지 2주가 됐는데 벌써 세 번이나 분당 시어머니 댁에 혼자 가서 간호해드렸습니다. 시어머니가 '넌 이제 운전을 했구나'라고 하실 때 정말 뿌듯했습니다. 시어머니 수술도 무사히 끝났는데 회복 과정에서 제가 더 많이 도울 수 있게 됐어요.
남편도 정말 좋아합니다. '이제 부모님 일도 우리가 함께 챙길 수 있겠다'고 했거든요. 가족 관계도 훨씬 편해진 것 같습니다. 수원 세류동에서 시작한 이 여정이 제 가정을 정말 많이 풍요롭게 만들었습니다.
장롱면허로 고생하면서 혼자 감당하는 부분이 많은 분들에게 정말 진심으로 추천합니다. 이 3일이 당신의 인생을 정말 많이 바꿀 겁니다. 내돈내산 진심 후기이고 정말 후회가 없습니다. 이제 저는 가족의 일원으로서 더 많은 역할을 할 수 있게 됐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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