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에 입학하고 나서 친구들과 함께 드라이브를 가는 로망이 항상 있었습니다. 근데 면허를 따고 나서도 계속 미루고 미루다 보니 어느새 저만 빼고 친구들은 다들 운전해서 놀러 다니는 상황이 됐더라고요. 부모님 차가 집에 있는데도 감히 몰고 나갈 생각은 꿈에도 못 했습니다. 항상 친구들의 카풀 신세였어요.
얼마 전, 친구들이랑 강릉으로 1박 2일 여행을 가기로 했는데, 저보고 '너도 이제 운전 좀 해봐라, 운전하는 애가 없어서 피곤하다' 하는 말에 큰 자극을 받았습니다. 안 그래도 아빠가 '네 면허증은 장식용이냐'고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말씀하셨는데, 이번 기회에 진짜 초보운전 딱지를 떼기로 결심했습니다. 친구들과의 로망을 위해서라도요!
바로 '초보운전연수'를 검색해서 여러 곳을 알아봤습니다. 주말밖에 시간이 안 되는 저에게 맞춰서 3일 동안 총 10시간 연수를 진행하는 프로그램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가격은 30만원 후반대였습니다. 다른 곳들은 4일, 5일 나눠서 하던데 저는 빡세게 빨리 배우고 싶었거든요. 집이 수원이라 수원 지역에서 잘 가르쳐주는 곳 위주로 찾아봤습니다.
제가 선택한 곳은 '수원운전연수 빵빵드라이브'였습니다. 강사님 경력도 오래되셨고, 후기도 좋아서 믿음이 갔습니다. 특히 '3일 초보 탈출 코스'라는 문구가 제 마음을 사로잡았어요. 빨리 운전해서 친구들과 드라이브 가고 싶다는 마음이 너무 컸거든요. 강사님이 전화로 제 운전 경력과 원하는 연습 코스를 자세히 물어봐 주셔서 좋았습니다.

첫째 날 연수는 수원 매교동 근처의 한적한 도로에서 시작했습니다. 강사님이 '제일 중요한 건 핸들 감각이에요' 라고 하시면서 코너를 돌 때 핸들을 어떻게 잡고 풀어야 하는지부터 차근차근 알려주셨습니다. 처음에 핸들이 생각보다 너무 무겁게 느껴져서 당황했는데, 강사님께서 '힘 빼고 부드럽게 잡는 연습을 해야 해요' 하고 시범을 보여주셔서 금방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오후에는 수원 매교동에서 조금 더 번잡한 2차선 도로로 나가서 주행 연습을 이어갔습니다. 강사님이 계속 '앞차와의 간격, 옆 차와의 거리를 예측하는 게 중요해요' 라고 강조하셨습니다. 처음에는 브레이크 밟는 타이밍도 너무 급하고, 엑셀 밟는 것도 울컥거려서 멀미 날 것 같았어요. '천천히, 발끝으로 지그시 밟아봐요' 라는 강사님의 조언 덕분에 조금씩 부드러워지는 제 운전에 놀랐습니다.
둘째 날은 수원 하동 쪽으로 이동해서 조금 더 속도를 내는 도로와 차선 변경 연습에 집중했습니다. 사이드 미러로 뒤차와의 거리를 가늠하는 게 진짜 어려웠습니다. 강사님이 '고개 살짝 돌려서 어깨 너머도 확인해야 안전해요'라고 팁을 주셨는데, 이게 진짜 유용했습니다. 괜히 '사각지대'가 아니구나 싶더라고요. 깜빡이 켜고 차선 변경하는 타이밍도 몇 번 연습하니까 조금씩 감이 왔습니다.
점심 먹고 나서는 수원 하동에 있는 대형 아울렛 지하주차장으로 가서 주차 특훈을 받았습니다. 특히 후진 주차가 저에게는 넘사벽이라고 생각했는데, 강사님이 '사이드미러에 이 선이 보이면 핸들을 이만큼 돌리고, 저 기둥이 보이면 반대로 돌리는 거예요' 하고 공식처럼 알려주셔서 훨씬 이해하기 쉬웠습니다. 처음에는 엉망진창이었는데, 나중에는 강사님 없이도 혼자서 성공하는 모습을 보며 저 스스로도 놀랐습니다 ㅋㅋ

셋째 날이자 마지막 연수 날에는 강사님과 함께 제가 계획하고 있는 친구들과의 강릉 여행 경로 중 일부를 모의 주행 해보기로 했습니다. 수원 외곽 도로를 타고 조금 더 빠른 속도로 달리는 연습을 했습니다. 고속도로 진입 시 가속 페달을 밟는 타이밍이나, 차선 합류하는 연습도 함께 했습니다. '미리미리 속도를 맞춰야 위험하지 않아요' 라는 강사님의 말씀이 계속 귓가에 맴돌았습니다.
특히 좋았던 점은 교차로 통과 연습이었습니다. 수원 매교동 사거리 같은 복잡한 교차로에서는 어디를 봐야 할지, 언제 진입해야 할지 정말 막막했는데, 강사님이 '직진 신호일 때는 양쪽에서 우회전하는 차들을 조심해야 해요' 하고 구체적인 상황 설명을 해주셔서 실제 운전할 때 큰 도움이 될 것 같았습니다. 이제 신호등만 봐도 덜덜 떨리던 예전의 제가 아닙니다.
3일간의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초보운전연수가 끝나고 저는 드디어 '찐' 운전자가 된 기분이었습니다. 강사님이 '이제 혼자서도 충분히 운전할 수 있을 거예요' 라고 말씀해주셨을 때 얼마나 감격스러웠는지 몰라요. 연수 마지막 날에는 부모님 차로 제가 직접 운전해서 집까지 돌아왔습니다. 물론 옆에는 강사님이 계셨지만요 ㅋㅋ
연수가 끝나고 그 주 주말에 드디어 친구들과의 강릉 여행을 떠났습니다. 제가 운전대를 잡고 고속도로를 달리는 감격스러운 순간을 맞이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옆자리에 앉은 친구들이 저보다 더 긴장했지만, 제법 안정적으로 운전하는 모습을 보고는 다들 놀라더라고요. 비록 왕복 운전은 무리라 돌아올 때는 친구가 운전했지만, 그래도 첫 경험치고는 정말 성공적이었습니다.
3일간의 초보운전연수 비용 30만원 후반대는 정말 아깝지 않은 투자였습니다. 매번 친구들에게 아쉬운 소리 하거나 비싼 택시비를 내던 지난날들이 이제는 끝이라고 생각하니 너무 홀가분합니다. 특히 제 눈높이에 맞춰서 정말 인내심을 가지고 가르쳐주신 강사님께 너무 감사드립니다. 수원에서 초보운전연수 고민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수원운전연수 빵빵드라이브' 정말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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