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차를 가끔 빌려서 운전하기는 했습니다. 그런데 주차만 되면 팔이 떨렸어요. 후진 주차를 보면 가슴이 철렁했고, 평행주차는 꿈도 못 꿨거든요. 항상 부모님이나 남자 친구가 대신 주차해주곤 했습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취직을 했는데, 회사가 분당에 있었어요. 수원에서 분당까지는 차가 거의 필수였습니다. 근데 회사 주차장이 좁고 구조가 복잡했거든요. 처음 날에는 정말 30분을 차 주차 때문에 헤맸어요. 결국 직원이 와서 대신 주차해줬습니다 ㅠㅠ
그건 정말 수치스러웠어요. 어른인데 주차를 못 하다니... 그 날부터 결심했습니다. 꼭 배워야 한다고요. 그래서 검색을 시작했어요. 수원에서 주차 특화 운전연수를 찾아봤습니다.
많은 곳들이 있었는데, 대부분 전체 코스였어요. 근데 나는 주차만 배우고 싶었어요. 찾다 보니까 '주차 집중 코스'를 하는 곳을 발견했습니다. 3일에 주차와 기본 운전을 합치는 거였어요. 비용은 3일에 38만원이었습니다.
첫날 아침 선생님이 우리 집으로 오셨어요. 나는 엄마 차를 빌렸거든요. 2015년식 국산 중형 SUV였습니다. 선생님이 차량을 먼저 확인하고 '이 차는 후진 카메라가 있네요, 그래도 미러로 감을 잡아야 해요' 라고 말씀하셨어요.
처음 30분은 차 기본을 배웠습니다. 미러 조절, 핸들 위치, 페달 감각 이런 것들이었어요. 그 다음에는 저속 주행을 연습했거든요. 우리 동네 이면도로에서 정말 천천히 다녔습니다. 시속 10킬로미터? 아니, 그것보다도 느렸어요 ㅋㅋ

두 번째 시간부터는 주차가 시작됐습니다. 아파트 지하주차장으로 들어갔어요. 아파트 주차장은 비교적 넓었거든요. 선생님이 '먼저 정렬 주차를 배울까요' 라고 했습니다. 정렬 주차... 차를 곧게 넣는 거네요.
선생님이 '핸들을 먼저 한쪽으로 꺾고, 백미러에서 옆 차가 보이는 정도가 되면 핸들을 반대로 꺾어요' 라고 천천히 설명해주셨어요. 첫 번째는 성공했습니다! 나 자신이 신기했어요. 정렬 주차를 처음 성공했거든요.
첫째날 마지막 시간에는 후진 주차를 배웠습니다. 가장 무서워하던 부분이었어요. 선생님이 '우선 백미러를 잘 보면서 들어갈 위치를 파악해요' 라고 하셨거든요. 천천히 백업을 시작했는데, 정말 떨렸습니다.
선생님이 계속 '좋아요, 더 천천히, 사이드미러에서 흰 선이 보일 때 핸들 꺾으세요' 라고 말씀해주셨어요. 그 말씀을 듣고 핸들을 꺾으니까 신기하게도 들어가더라고요! 아, 이렇게 하면 되는 거구나 싶었습니다.
둘째날에는 대형마트 지하주차장에서 연습했습니다. 아파트보다 훨씬 복잡했어요. 신호등도 있고, 폭이 더 좁았거든요. 처음에는 정말 무서웠는데, 첫째날 연습을 해서 조금 낫더라고요. 후진 주차를 10번 정도 했어요.
선생님이 '이제 정말 잘하고 있어요' 라고 계속 말씀해주셔서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10번 후에는 자동으로 나오기 시작했거든요. 각도, 타이밍, 핸들 꺾는 정도... 모든 게 습관이 되기 시작했어요.

둘째날 오후에는 평행주차를 배웠습니다. 아악... 평행주차요 ㅠㅠ 가장 어려운 주차 방식이라고 생각했거든요. 선생님이 좀 더 큰 주차 공간에서 시작하자고 하셨어요. '너비가 넉넉한 공간부터 시작하고 나중에 좁혀나가요' 라고요.
평행주차의 원리를 배웠어요. 먼저 옆 차와 45도 정도 거리를 두고 주차한 후, 핸들을 한쪽으로 꺾고 들어가다가 차가 45도쯤 될 때 반대로 꺾고, 또 각도를 맞춰서 들어가는... 정말 복잡했어요 ㅋㅋ
첫 번째는 3번 밖에 다시 했어요. 4번째에 성공했습니다. 선생님이 '처음부터 이 정도면 정말 잘하는 거예요' 라고 말씀하셨거든요. 기분이 좋아지기 시작했어요. 반복하다 보니까 2-3번 만에 성공하기 시작했습니다.
셋째날 마지막 날에는 회사 주차장에서 연습했습니다. 아, 그 복잡한 주차장이요 ㅠㅠ 처음에 30분을 헤맸던 그곳이었거든요. 선생님이 따라와서 옆에 계셨어요. '여기 정렬 주차하고, 저 앞에 평행주차해보세요' 이렇게요.
처음부터 끝까지 내가 했습니다. 정렬 주차, 대각선 주차, 복잡한 구간... 모든 게 자연스럽게 나왔어요. 놀랍게도 한 번만에 다 성공했거든요. 선생님이 '이제 완벽해요' 라고 말씀하셨을 때 정말 눈물이 나올 뻔했습니다.
연수 끝나고 다음날부터 혼자 회사에 갔어요. 주차장에 들어가면서 심장이 철렁했는데, 한 번에 성공했습니다! 그 다음 날도, 그 다음 날도 계속 성공했어요. 지금은 주차가 가장 간단한 일이 됐거든요.
38만원이라는 돈이 아까울 줄 알았는데, 이건 정말 투자였어요. 이제 나는 어디든 자신 있게 주차할 수 있거든요. 주차 때문에 스트레스 받으시는 분들한테 정말 추천합니다. 특히 분당 근처에서 일하시는 분들, 이 곳은 정말 최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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