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수원 장안구 언덕 위에 있는 빌라에 살아요. 골목이 경사가 꽤 있는데 주차 공간이 경사로 위에 있어서 차가 뒤로 밀리는 게 항상 무서웠거든요.
면허 딴 지 2년 됐는데 경사로 주차는 한 번도 제대로 해본 적 없어요. 평지에서도 주차 잘 못 하는데 경사에서는 엄두도 못 냈습니다.
차를 세울 때 브레이크에서 발 떼면 차가 슬슬 밀리는 게 느껴지거든요. 그 느낌이 너무 무서워서 경사 있는 곳에는 절대 안 세웠어요.
근데 집 앞에 주차를 못 하면 매번 아래쪽 큰 도로에 세워야 하는데 거기서 집까지 5분을 걸어 올라와야 해요. 겨울에 눈 오면 진짜 힘들었습니다 ㅠㅠ

올 초에 드디어 결심하고 운전연수를 찾아봤어요. 수원에서 방문 연수 해주시는 빵빵드라이브를 발견하고 바로 예약했습니다.
선생님한테 전화로 "경사로 주차가 제일 무서워요"라고 했더니 "경사로 주차 원하시는 분 꽤 계세요. 포인트만 알면 되니까 걱정 마세요"라고 하셨어요.
1일차에는 완만한 경사로에서 시작했어요. 수원 장안구 골목 중에 경사가 좀 약한 곳으로 가서 먼저 브레이크-핸드브레이크 연계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선생님이 "경사에서 제일 중요한 건 핸드브레이크예요. 브레이크 떼기 전에 핸드브레이크 먼저 걸면 차 안 밀려요"라고 하셨거든요. 이걸 왜 이제야 알았나 싶었어요.
핸드브레이크 걸고 있는 상태에서 액셀 살짝 밟으면서 핸드브레이크를 풀면 밀림 없이 출발할 수 있다는 걸 1일차에 처음 배웠어요. 사실 운전면허 학원에서 배운 건데 실전에서는 까먹고 있었거든요.

이 방법으로 경사로 출발을 열 번 넘게 반복했어요. 마지막에는 몸이 기억하더라고요.
2일차에는 우리 집 골목에서 했어요. 경사가 좀 더 심한 곳이라 1일차 때보다 긴장됐는데 선생님이 "방법은 같아요. 경사가 심해도 핸드브레이크만 잘 쓰면 돼요"라고 하셨습니다.
집 앞 주차 공간에 차를 넣는 연습을 했는데 경사로에서 후진주차가 제일 어려웠어요. 올라가면서 후진해야 하니까 액셀을 얼마나 밟아야 하는지 감이 안 잡혔거든요.
선생님이 "액셀은 살짝만. 경사로에서는 속도 조절이 핵심이에요"라고 하셨어요. 너무 밟으면 확 올라가고 너무 살짝이면 밀리니까 적당한 힘을 찾는 연습을 많이 했습니다.
2일차 후반에는 주차 후에 핸들 방향 잡는 것도 배웠어요. 선생님이 "경사로에 세울 때 핸들을 인도 쪽으로 꺾어놓으세요. 만약에 차가 밀려도 인도 턱에 걸리니까 안전해요"라고 하셨거든요.

이런 안전 팁은 진짜 유튜브에서도 잘 안 알려주는 거였어요.
3일차에는 비가 왔어요. 선생님이 "비 올 때도 해봐야 해요. 경사로에서 미끄러울 수 있으니까"라고 하셨는데 맞는 말이었습니다.
비 오는 경사로에서는 브레이크 밟을 때 미끄러지는 느낌이 살짝 있었어요. 선생님이 "브레이크를 확 밟지 말고 천천히 밟으세요"라고 하셨습니다.
비 오는 날에도 경사로 주차를 세 번 성공하고 나니까 이제 날씨 상관없이 할 수 있겠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지금은 매일 집 앞 경사로에 주차하고 있어요. 아래쪽 도로까지 안 가도 되니까 진짜 편합니다. 수원에서 경사로 주차 때문에 고생하시는 분들 빵빵드라이브 한번 받아보세요. 진짜 받길 잘했다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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