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수원 장안구 언덕 위에 있는 빌라에 살아요. 경사가 꽤 있는 골목이라 주차할 때 차가 뒤로 밀리는 게 항상 무서웠거든요.
면허 딴 지 1년 반 됐는데 평지 주차도 잘 못 하는데 경사 주차는 엄두도 못 냈어요. 그래서 차를 사놓고도 언덕 위 집까지 가져간 적이 한 번도 없었습니다 ㅋㅋ
매번 아래쪽 평지 주차장에 세우고 걸어 올라갔는데 겨울에 눈 오면 진짜 힘들었어요. 올겨울에 장 보고 비탈길 올라가다가 미끄러져서 그때 결심했습니다. 운전연수 받자고요.
빵빵드라이브에 전화해서 경사 주차 위주로 하고 싶다고 했어요. 수원에서 방문 연수가 된다고 해서 바로 잡았습니다. 제가 사는 동네로 와주신다고 하셔서 좋았어요.

강사님은 40대 남자분이셨는데 1일차에 우리 동네 와서 경사를 보시더니 '여기 꽤 급한데요, 근데 방법 있어요' 하시더라고요.
먼저 평지에서 기본 주차 연습을 했어요. 후진주차 감을 잡는 게 먼저라고 하셨거든요. 수원 조원동 쪽 마트 주차장에서 한 시간 정도 했는데 후진주차 기본은 금방 됐어요.
오후에 우리 동네 경사길로 갔는데 강사님이 제일 먼저 알려주신 게 핸드브레이크 사용법이었어요. '경사에서는 핸드브레이크가 친구예요' 하시면서 밀림 방지하는 법을 알려주셨습니다.
경사에서 출발할 때 핸드브레이크 잡고 악셀 살짝 밟은 다음에 핸드 놓으면 안 밀린다고 하셨는데 처음에 타이밍이 안 맞아서 시동이 꺼졌어요 ㅠㅠ

근데 강사님이 '시동 꺼지는 건 괜찮아요, 브레이크만 밟고 있으면 밀리지 않아요' 하시면서 침착하게 다시 시키셨어요. 네 번째에 부드럽게 출발 성공했습니다.
2일차에는 실제로 우리 집 앞에 주차하는 걸 연습했어요. 경사 있는 곳에서 평행주차를 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평지랑은 감이 완전 달랐어요.
차가 경사 때문에 계속 움직이려고 하니까 브레이크에서 발 떼는 순간 밀리거든요. 강사님이 '핸들 돌리기 전에 핸드 올리고, 핸들 다 돌리면 핸드 내리면서 살짝 전진' 이 순서를 반복해서 알려주셨어요.
다섯 번째쯤에 경사 평행주차에 성공했는데 그때 날씨가 좀 흐렸고 오후 4시쯤이었어요. 강사님이 '오 됐다! 이거 평지보다 어려운 건데 잘했어요' 하셔서 기분 좋았습니다.

3일차에는 주차 후에 해야 할 것도 배웠어요. 경사에서 주차하면 핸드브레이크 확실히 올리고 기어 P에 놓는 거, 핸들을 언덕 쪽으로 꺾어두는 거 이런 안전 수칙이요.
강사님이 '핸들 꺾어두는 이유가 혹시 핸드 풀려도 차가 도로로 안 나가고 연석에 걸리게 하는 거예요' 하셨는데 이건 진짜 몰랐어요. 유튜브에서도 못 본 팁이었습니다.
마지막에 혼자서 집 앞에 세 번 주차해봤는데 전부 성공했어요. 경사 출발도 매끄럽게 됐고요. 강사님이 '이제 걸어 안 올라가도 되겠다' 하셨을 때 웃으면서도 뿌듯했어요.
지금은 매일 집 앞에 주차해요. 비탈길 장 들고 올라가던 게 한 달 전인데 꿈만 같아요.
경사진 동네 사시는 분들은 꼭 경사 주차까지 배우세요. 평지에서 되는 거랑 경사에서 되는 거랑 완전 다르거든요. 이건 배워야 하는 거예요 진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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