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엄마가 무릎이 안 좋으신데, 병원을 정기적으로 다니셔야 해요. 보통은 아버지가 모시고 가셨는데, 아버지도 연세가 있으시다 보니 운전이 점점 힘들어하시더라고요.
근데 저는 운전을 못 하니까 엄마 병원 가는 날 택시 불러드리는 게 전부였어요. 죄송한 마음이 컸습니다.
남편한테 고민을 털어놨더니 "운전 배워서 직접 모시고 가" 했어요. 맞는 말이긴 한데 면허 딴 지 7년이나 됐는데 가능할까 싶었습니다.
수원에서 방문운전연수 찾아보다가 빵빵드라이브 알게 됐어요. 수원 쪽 후기가 있어서 전화했는데 상담이 빨랐습니다. 3일 코스 신청했어요.

처음 만난 강사님한테 "친정엄마 병원 모시고 가려고 배워요" 했더니 "그러면 병원 가는 길 위주로 합시다" 하셨어요. 목적이 뚜렷하니까 수업 계획도 바로 나오더라고요.
1일차. 수요일 오전 10시에 시작했습니다. 날씨는 좋았는데 마음은 걱정 가득이었어요. 자차인 쏘나타로 수업했는데, 차가 커서 좀 무서웠습니다.
강사님이 "차 큰 게 오히려 안정적이에요, 적응되면 편해요" 하셨어요. 일단 수원 집 주변 아파트 단지 안에서 직진하고 커브 도는 것부터 연습했습니다.
쏘나타가 레이보다 핸들이 무겁게 느껴지더라고요. 근데 강사님 말씀대로 좀 달리니까 안정감이 있긴 했어요.
2일차. 수원에서 친정이 있는 화성 쪽으로 가는 도로를 연습했어요. 국도를 타야 하는데 속도가 60km 이상 나오니까 긴장됐습니다.

강사님이 "속도 올라가면 핸들 조작을 작게 하세요, 크게 꺾으면 위험해요" 하셨어요. 이거 진짜 중요한 거였더라고요. 고속에서 핸들 확 꺾으면 차가 크게 흔들려요.
친정 근처에서 유턴하는 구간이 있는데, 이날 3번 연습했어요. 유턴 신호가 짧아서 빠르게 돌아야 했는데, 한 번은 빨간불에 걸려서 교차로 한가운데 멈췄어요. 강사님이 보조 브레이크 안 밟으시고 "침착하게 그냥 가세요" 하셔서 빠져나왔습니다.
3일차. 마지막 날에는 친정에서 병원까지 가는 길을 연습했어요. 엄마가 다니시는 수원 아주대병원이거든요.
병원 주차장이 복잡한 건 알고 있었는데, 직접 들어가보니 더 복잡하더라고요. 지하 2층까지 내려가야 하는데 경사로에서 뒤로 밀릴까 봐 무서웠습니다.

강사님이 "브레이크에서 발 떼자마자 액셀 살짝 밟으세요, 밀리기 전에" 하셨어요. 몇 번 하니까 감이 왔습니다.
병원 주차장에서 주차도 연습했는데, 기둥 사이에 세우는 게 좁아 보여서 떨렸어요. 4번 시도해서 2번 성공했습니다. 강사님이 "처음엔 넓은 자리 골라서 주차하세요" 하시면서 현실적인 조언을 해주셨어요.
연수 끝나고 2주 뒤에 엄마 모시고 병원에 갔어요. 엄마가 조수석에 타시면서 "우리 딸이 운전을 다 하네" 하시는데 좀 뭉클했습니다.
병원까지 40분 걸렸는데 무사히 도착했어요. 주차는 넓은 자리 찾느라 좀 돌았지만 결국 했습니다.
이제 격주로 엄마 병원 모시고 가요. 아버지도 좀 쉬시고, 저도 엄마 얼굴 자주 보게 되고 좋습니다. 운전 배운 이유 중에 이게 제일 보람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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