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좀 부끄러운 얘기인데 저 신호등 화살표가 뭔 뜻인지 잘 몰랐거든요.
직진 화살표는 아는데 좌회전 신호가 따로 있는 거, 비보호 좌회전 표시 이런 건 구분을 못 했습니다.
면허 필기시험 때 외웠는데 시간 지나니까 다 까먹었어요 ㅋㅋ
그리고 도로 표지판도 속도 제한 빼고는 거의 모르는 상태였습니다.
이런 상태로 도로에 나가면 안 되겠다 싶었어요.

빵빵드라이브에서 수원운전연수 신청했습니다.
선생님이 오셔서 제 상태 듣고 '그러면 오늘은 표지판 위주로 해볼게요' 하셨어요.
1일차에 수원 팔달문 쪽 도로를 돌면서 표지판 하나하나 설명해주셨습니다.
파란색 네모는 안내 표지판이고, 빨간색 동그라미는 규제 표지판이라고 하셨어요.
노란색 마름모는 주의 표지판이라고요.
색깔로 구분하니까 훨씬 외우기 쉬웠습니다.

2일차에는 실제로 표지판 보면서 반응하는 연습을 했어요.
수원 화성 근처 도로에서 속도 제한 30 표지판 보이면 속도 줄이고, 좌회전 금지 표지판 보이면 직진하는 식이었습니다.
선생님이 '표지판은 보통 100미터 전에 나와요, 미리 보고 준비해야 합니다' 하셨거든요.
그래서 시선을 좀 더 멀리 두는 습관을 들였어요.
3일차에는 헷갈리는 신호등 연습을 집중적으로 했습니다.

좌회전 전용 신호가 있는 교차로에서 반복 연습했는데, 직진 신호일 때 좌회전 차선에 서 있으면 가면 안 되는 거였어요.
이것도 처음에 헷갈렸는데 선생님이 '내 차선의 신호만 보세요' 라고 하시니까 명확해졌습니다.
연수 끝나고 운전할 때 표지판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어요.
예전에는 그냥 지나쳤던 것들이 이제 '아 여기 30km 구간이구나' 하고 보이거든요.
기본적인 거라고 무시하지 말고 모르면 배우는 게 맞는 것 같아요.
수원에서 초보운전연수 생각하시는 분들 이런 기초부터 알려주시니까 부담 갖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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